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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알에듀의 새로운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기술을 통해 현실을 확장하는 양방향 문화 메타버스, 여행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

2023-03-03

메타버스 개념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이 녹아든 산업 중에서도 가상현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은 단연 여행 및 관광 분야이다. 메타버스는 관광사업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의 시대를 열고 있다. 더 이상 여행은 멀리 있지 않다. 메타버스 관광을 통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지역의 유명 관광지, 랜드마크를 경험 할 수 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는 ‘인조이스트리트’

브이알에듀(VREDU)는 증강현실(Virtual Reality) 기술 바탕의 교육 콘텐츠(EDUcation)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확장하겠다는 사명으로 탄생한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김재헌 대표는 20년 동안 IT업계에 몸담으며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기술을 접했고, 무엇보다 문화가 가진 힘을 절감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문화 콘텐츠와 융합되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고. 곧바로 창업을 결심한 그는 콘텐츠에 참여하는 모두가 재미있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는 한편, 저는 기술의 핵심이 효율성과 사용자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한다고 해도 사용자가 만족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니까요.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는 사용자, 소비자, 관리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목적에 부합한 동시에 지속적인 사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저의 해답이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끊임없는 앎과 즐거움의 추구를 위해 저는 모두의 삶에 문화와 교육이 넘치길 바랍니다.”

이러한 김 대표와 브이알에듀의 고민과 포부가 응집된 첫 번째 서비스 플랫폼은 ‘인조이스트리트’이다. 인조이스트리트는 브이알에듀가 제안하는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 기반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과 라이브커머스 기술을 융합해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여행자는 언제 어디서나 한국의 거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추천하는 맞춤형 여행 콘텐츠를 참고할 수도 있다. 라이브커머스 기술이 연동되어 있어 관광과 함께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회사는 또, 모든 과정에서 국내의 우수한 관광전문 가이드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전문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다시 말해, 인조이스트리트는 소비자와 콘텐츠 제공자(가이드), 상품 판매자(소상공인)를 연결하는 상생 모델과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기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가상여행 플랫폼이다.

인조이스트리트는 일본시장에서 서비스를 런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데 이어, 국내 및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브이알에듀를 향한 기대도 크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 바우처 사업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성장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이알에듀는 여행 서비스 인조이스트리트를 시작으로 산업현장교육에 활용되는 XR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메타버스 놀이동산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여행의 판을 바꿀 메타버스 관광

메타버스를 통해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대비해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들이 협업에 나서는 등 관련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술개발 위주의 지원에서 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지원으로의 변화 등 서비스 발전을 위한 관계 부처들의 고민과 노력은 브이알에듀를 비롯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러는 한편 인력문제와 운영자금 조달 등 해소가 필요한 부분도 여전히 존재한다. 메타버스 활용사업은 다양한 분야가 종합적으로 협력하는 종합기술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소규모의 혁신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지 못해 개발 및 사업화 단계서 좌절하고, 취업자는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불일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자신의 전공과 메타버스 서비스와의 융합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와 공급자 간 미스매치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불어 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자금조달의 어려움도 회사의 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투자 혹한기로 불리는 요즘 코로나 시기를 어렵게 견딘 기업들을 비롯하여 기존의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까지도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 정도이다. 브이알에듀 또한 서비스 런칭의 기회를 얻었음에도 본격적인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자금조달이라는 벽을 마주친 상황이라고. 김재헌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직무 교육, 학부와 대학원과의 맞춤형 산학협력 촉진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회사 또한 국내외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업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홉 번 넘어져도 열 번 두드리며 국내외에서 특정 지자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좋은 선례를 만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분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힘을 내고 있어요. 누군가가 앞장서야 하는 일을 저와 브이알에듀가 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라는 거센 변화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이알에듀 김재헌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다시 말해 가상과 현실의 관계 변화에 주목했다. 두 분야가 기존의 이분법적 관점에서 상호 영역을 확장시키는 동력의 관점으로 변화하며 경쟁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협력 관계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그는 가상과 현실의 융합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가장 큰 분야로 ‘관광’을 선택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친화성의 연령 간 격차가 급격하게 줄어들며 일련의 관광활동 내에서 높은 연령층의 온라인 활용이 증가하고, 가이드 관광과 융합된 형태의 관광 상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등 사업의 순항을 이끌 긍정적인 요소들 또한 판단에 힘을 보탰다.

“관광은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경험입니다. 여행지를 선정하고, 계획을 짜고, 여행을 떠나 돌아오는 순간까지 시간적, 재무적, 심리적 비용이 상당합니다.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는 낮은 비용, 시간적 유용성과 적은 심리적 부담 등 기존 관광의 특징을 보완할 수 있어요. 온·오프라인 융합 관광은 관광의 감동을 지속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여행지에서 본 풍경을 감각적으로 다시 경험할 때 여행의 순간이 재현된다는 점에서, 또 시작과 끝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행은 시작과 끝이 반복되는 순환적 경험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융합관광이 여행의 감동을 오래 지속해주며 새로운 모양과 색을 더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인조이스트리트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나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일반 회원도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본인의 여행 콘텐츠를 국내외에 소개해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국가 공인자격인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온·오프라인에서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판매할 수도 있다. 물론, 누구나 가이드가 될 수 있는 만큼 콘텐츠의 퀄리티를 위해서도 애를 썼다. 대표적으로 등급을 설정해 차이를 두었는데, 등급을 한 단계 올릴 때마다 콘텐츠의 수나 교육 이수, 자격증 취득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 회원의 경우 브이알에듀가 개발해 운영하는 MR(Mixed Reality) 기반의 교육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8시간의 온라인 교육과 소정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고, 이 조건을 충족하면 인조이 스트리트의 공식 라이선스인 VTS(Virtual Travel System)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온라인 콘텐츠 판매의 자격을 얻는다. 모두가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은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콘텐츠로 이어지고, 실제 사용자에게서도 콘텐츠의 다양성과 생생한 이야기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알에듀는 2022년에 인조이스트리트를 출시하며 관광으로 세계가 연결되는 확장현실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위한 발걸음을 막 떼었다. 본격적인 사업년도인 올해는 첫 진출시장이었던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사용자 대상의 콘텐츠를 제공할 가이드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가이드 리워드 체계 고도화, 입점 상품 다변화, 지자체 및 기관,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각 사업 부분의 역량을 개선함으로써 국내에서도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와 함께 도시의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시하고 분석하여 더욱 안전하고 창의적인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실시간 수자원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워터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을 통해 관광의 정의를 확장하고 관광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사람과 사람 간의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브이알에듀는 끊임없이 도전의 영역을 발견하고,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브이알에듀 김재헌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작은 놀이터에서 글로벌 놀이동산으로

브이알에듀는 구성원 간 공유하고 있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관광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조이스트리트가 다국적 서비스인 데다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으로 이루어져있는 만큼 다양성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사내업무 뿐 아니라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내적성장을 위한 지향성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밖에도 질문하는 것을 사랑하고 함께 이루며,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은 회사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근본 가치이다.

“개인에게 부여된 사회적 관계가 모든 일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신뢰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요. 사회적 관계에 더해 스스로를 향한 확신과 자신감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설정한 가치를 믿으며 실행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성공은 당연히 주변 사람과 나누고요.”

김재헌 대표는 재미있는 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이들부터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놀이터라 칭하며 특별한 회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이 브이알에듀라는 놀이터에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즐기기를 바라며, 모두가 함께 논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놀이터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즐거움, 우정, 꿈같은 좋은 것들로만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놀이터를 많은 이들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지금은 작은 놀이터이지만, 세계적인 놀이동산으로 거듭나 다양한 즐거움과 빛나는 우정, 큰 꿈으로 가득한 브이알에듀에서 보내게 될 행복한 시간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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